[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앞으로 국가 바우처 카드를 지원 받는 9만여 명의 사회취약계층이 전국호환 교통카드인 ‘레일플러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0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레일은 서울 중구 NH핀테크혁신센터에서 NH농협은행과 국가 바우처 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가 바우처 카드는 전국 41개 지자체 및 8개 교육청에서 노인이나 장애인, 결식아동과 같은 사회 취약계층에게 카드 형태로 발급하는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권이다. 의료나 교육지원, 아동급식을 비롯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교통카드 기능이 없었던 NH농협은행 국가 바우처 카드를 코레일의 전국호환 교통카드 레일플러스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은 공동 분담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코레일과 NH농협은행은 교통카드 제휴상품을 출시해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결제서비스를 확대하고 신기술 개발과 같은 서로의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회의 따뜻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NH핀테크혁신센터에서 NH농협은행과 국가 바우처 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차성열 코레일 스마트철도사업단장, 주재승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사진=코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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