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 위원장 답방,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논의중"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남북 모두 이행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김정은 서울 답방은 평양 정상회담 합의 사항이며 남북 모두 이행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측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를 해왔고 현재까지 서울 답방 관련해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의겸 대변인이 19일 오후 고려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3일차 일정을 긴급 브리핑하고 있다. 2018.09.19 |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정부가 다음달 12~14일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추진하고 있으나 북측이 경호상 문제로 연기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 답방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해놓고 준비 중"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 중이며 현재 결정이 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고위급회담 합의 중 아직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북측 예술단의 남측지역 공연, 철도도로 현대화 착공식, 남북 적십자 회담 등에 대해서는 "북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이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