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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지지율 50% 붕괴] 취임 초 82%→18개월 뒤 48%, 역대 정부보다 하락폭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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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초 지지율 80%대...1년 6개월 만에 34.1%p 하락
'남북관계 호재' 지지율 상승, 경제지표 발표 땐 내리막
이재명 논란 등 여권 분열...하락세 이어질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2년차, 11월 마지막 주에 지지율 마지노선인 50%대가 무너졌다. 지지율 40%대(48.8%)는 내년부터 추진할 포용 성장·규제 혁신 등 각종 개혁과제 수행을 앞두고 국정운영의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문 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의 취임 18개월이 지난 시점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다고 할 수는 없다. 집권 2년 차 3분기에 과거 대통령들의 지지율은 김대중(46%), 김영삼(44%), 박근혜(44%), 이명박(36%), 노무현(36%) 등이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이후 이른바 촛불정권으로 80%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48% 지지율은 체감상 낮게 느껴지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 취임 초인 지난해 5월 넷째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82.9%를 기록했다. 하지만 1년 6개월 만에 34.1%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역대 정부의 지지율보다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자료=리얼미터]

◆ 文대통령 11월 마지막 주 50%대 무너져, 48.8%...'중도층 하락 뼈 아파'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에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2%p 내린 48.8%(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4.0%)로 50%대를 지키지 못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p 오른 45.8%로 지지율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무응답'은 5.4%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인 2017년 5월 여론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보수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대구·경북(9월 넷째주 대비 ▼15.8%p), 부산·울산·경남(▼25.1%p), 충청권(▼23.9%p), 50대(▼21.9%p)와 60대 이상(▼20.9%p) 등에서 지지율 하락을 주도했다.

문제는 문 대통령을 떠받들던 중도층 지지율도 크게 떨어진 점이다. 9.18 평양정상회담에 비해 중도층(▼18.3%p) 하락세는 보수층(▼10.9%p) 보다 컸다. 다만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은 호남과 수도권, 40대 이하, 진보층, 사무직과 학생은 여전히 50%대 이상의 지지를 보냈다.

보다 자세한 리얼미터 조사결과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논란 등 여권 분열 양상이 있다. yooksa@newspim.com

◆ 남북관계 발전 때 상승, 경제지표 악화 발표 땐 크게 내려

문 대통령이 취임 초인 2017년 5월 8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전 세대, 전 계층에서 30% 이상의 지지율 하락이 일어났다.

리얼미터가 문 대통령의 취임 초인 2017년 5월 4주차 CBS의 의뢰로 실시한 국정수행 전망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은 82.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0.4%에 불과했다.

당시 보수의 본산인 대구·경북에서도 70%가 넘는 지지율을 보여, 사실상 지역 구도를 뛰어넘은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이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관계가 주목 받을 때 상승했고, 경제 이슈에 관심이 쏠리면 하락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중소기업 뿐 아니라 자영업자에게도 부담을 줘 '서민 대 서민' 구도가 됐다는 비판을 받았고, 서울 등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지지율 하락폭이 커졌다.

고용 쇼크로 상징되는 고용·투자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는 지지율 하락에 불을 붙여 9월 셋째주 문 대통령 지지율은 65.6%로 떨어졌다. 전국 19세 이상 국민 2533명을 대상으로 9월 18~2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였다. 당시 응답률은 4.7%, 95% 신뢰 수준은 ±1.9%p였다.

하지만 9월 넷째주 들어 문 대통령이 9.18 평양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으로 기대감을 높이면서 다시 68.6%로 반등세에 올라탔다.

이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미 협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다시 하락세를 그렸다.

게다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주노총 집회 참석,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국정조사 수용,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 등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서 여권 내 지지세도 덩달아 이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과제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 文 대통령의 48.8%, 대통령 역대 2년차 지지율 중 비교적 높은 편..
    탄력근로제 논란으로 노동계, 이재명 공방 등 여권 분열로 추가 하락할 수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 50%대 붕괴는 역대 대통령의 2년차 지지율에 비교하면 낮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 취임 후 기대가 높았던 제도적 개혁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정부의 개혁 필요성은 여전히 높다.

지지율 하락세의 주 원인이었던 경제 문제가 여전한데다 노동계와 여권 내 분열 움직임 등 전통적 우군에서도 등을 돌려 향후 지지율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협약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출범시킨 가운데 이번 정기국회 등을 통해 탄력근로제, 전교조 합법화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민생입법을 이번 정기국회서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어서 경제와 개혁입법 여부에 따라 지지층과 중도층 재결집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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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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