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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도로 유휴지 화물주차장으로 활용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6:05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6:05

'ex-랜드 플러스' 경진대회 열려..창녕IC 화물주차장 최우수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변 유휴지를 화물주차장이나 공익시설로 활용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북 김천 본사에서 유휴지 우수 활용사례를 선발하는 'ex-랜드 플러스(LAND PLUS) 경진대회'를 열었다.

창녕IC 화물주차장 [자료=도로공사]

심사결과 부산경남본부의 '창녕나들목(IC) 화물차주차장'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경남 창녕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IC 화물차주차장은 창녕IC 인근 폐도부지를 활용해 화물차 25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다. 수목이식 비용, 점용료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은 창녕시와 협의해 해결했다.

충북본부의 '서청주IC 공용주차장'과 대전충남본부의 '장애인 콜밴 전용 주차장'은 우수상을 받았다. 강원본부의 ’횡성IC 공영 화물차주차장‘과 전북본부의 ’귀농귀촌 교육장‘은 각각 장려상을 차지했다.

ex-랜드 플러스는 도로공사가 그 동안 각종 제약으로 활용하지 못했던 유휴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도입한 자체 브랜드다.

모두 83개소에서 지역 맞춤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5개소는 공용화물차주차장을 비롯한 교통관련시설로, 46개소는 공익관련시설로, 12개소는 영농 및 귀농 체험장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지원시설로 계획돼 있다. 이 중 83개소 중 68개소는 이미 운영 중이다.

배명열 도로공사 총무처장은 "ex-랜드 플러스는 지자체와의 협업으로 활용성이 낮은 도로변 유휴지를 공익시설로 바꿔 지역사회의 주차난 해소부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까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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