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정의선 첫 정기인사 임박...김용환·윤여철 등 거취 주목

기사입력 : 2018년11월29일 11:05

최종수정 : 2018년11월29일 11:12

"현대차 위기 극복위한 카리스마 필요...외부영입 등 인재풀 다양해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앞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쇄신인사가 더 확산될 것 같다."

이달 중순 현대기아차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본부 임원에 대한 대거 물갈이 인사를 발표하자, 현대차 관계자는 이같이 언급했다.

LG그룹 등 주요 그룹의 연말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인사 시기와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현대차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통적으로 성탄절 직후인 12월 마지막주에 정기 인사를 발표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과 미국시장 판매부진 및 3분기 실적쇼크 등으로 어려워진 그룹 사정을 감안, 다음달 초·중반으로 인사 시기를 앞당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스핌DB]

올해 현대차그룹의 인사가 관심을 끄는 것은 정몽구 회장이 건재한 가운데,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하의 첫 인사란 점에서다. 앞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지난 9월 현대차그룹의 주요 현안과 신사업 등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과거 독자기술 개발만 고집하던 순혈주의를 버리고 해외 유망 기술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같은 미래차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정 수석부회장의 의중이 어떤식으로 인사에 반영될지가 관심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에는 정 수석부회장을 제외하고 6명의 부회장이 있다. 현대차에는 윤여철(국내생산), 김용환(전략기획), 양웅철(연구개발), 권문식(연구개발·인사) 등 부회장 4명이 있다. 또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과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도 있다. 주요 계열사 사장단은 20여명 수준이다.

부회장들중 특히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환 부회장과 부회장들 가운데 가장 고령인 윤여철 부회장(1952년생) 등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영업본부장을 두루 거친 영업통으로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정 수석부회장 대신 현대차그룹을 대표해 북한에 다녀오기도 했다.

윤 부회장은 국내생산 담당 부회장으로 노조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전략기획과 홍보, 법무총괄 등의 업무를 두루 거쳤다.

재계 한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 측근들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세력간 파워게임에서 누가 앞서느냐에 따라 향후 인사결과가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정 부회장의 수석부회장 승진이후 두 차례 이뤄진 인사에서 모두 정 수석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이번 연말 정기인사도 정 수석부회장쪽이 주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승진 직후인 지난 10월 말 BMW 출신인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으로 발령하는 등 상품과 디자인 부문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이달 16일에는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 상임고문을 비상임고문으로 위촉하고,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부사장)을 사장에 발령했다. 특히 지난 20년간 현대차그룹의 중국사업을 총괄하던 설 고문의 경영일선 퇴진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설 고문은 1945년생으로, 정몽구 회장의 최측근중 한명으로 꼽혀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카리스마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역할이 좀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 앞으로는 현대차만의 순혈주의 인사로는 안되고, 친환경이나 자율주행차, 공유경제 같은 분야에서 외부 영입 등 융합적인 인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