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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G90, 내년 미국 유럽 등에 본격 수출"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13:37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13:38

27일 G90 출시행사...최첨단 편의사양 대폭 강화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대형 세단 ‘G90(구 EQ900)’을 한국 대표 럭셔리 세단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중동,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G90을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 

G90.[사진=전민준 기자]

피츠 제럴드 제네시스 전략담당 부사장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G90 출시행사’에서 “한국엔 EQ900으로 알려진 G90을 세계적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G90으로 이름을 일원화 했다”며 “내년 초부터 해외 시장에 본격 출시해 단순한 플래그쉽이 아니라 한국의 플래그쉽으로 자리 잡아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피츠 제럴드 부사장은 또, “제네시스의 미래는 GV80(SUV)과 에센시아(스포츠카)로 미래를 제시했고 이른 시일 내 더 재미있는 컨셉트카를 소개할 것이다”며 “총 3개의 세단과 3개의 SUV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015년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쉽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현대차는 G90에 제네시스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추구,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EQ900이란 차명을 버리고 수출모델에 붙여오던 G90으로 통일시켰다. 내외관 디자인과 이름이 바뀌면서 G90의 이미지는 이전 모델에 비해 한층 젊어졌다는 평.

실제 G90은 사전계약 한지 약 11일 만에 6300대를 돌파했고, 주요 고객층이 40~50대 전문직이라고 현대차 홍보실 측은 설명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진보적인 디자인과 타협 없는 안전기술, 첨단기술을 통한 편의성 강화, 글로벌 라이프스카일 서비스 강화가 G90의 마케팅 포인트다”고 설명했다.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G90 마케팅 전략도 소개했다.

이어 이 부사장은 "생활공간에서 G90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일상 속 마케팅을 강화 하겠다"며 "사전계약에서 보여준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판매를 개시하는 오늘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시장 위상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90은 9가지의 외장 색상과 7종의 내장 색상의 조합을 통해 최대 2만여 가지의 색상 선택이 가능해졌다. 또한 세계 최초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차량의 운행 습관을 분석해 차량을 관리하는 '지능형 차량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첨단 안전보조시스템을 통한 안전성도 강화했다.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진 가이드 램프 ▲전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등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동승석 무릎에어백 추가 및 충돌성능도 향상시켰다.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터널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외부공기 유입을 방지하는 시시템도 장착됐다.
신형 G90의 세부트림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하고, 판매가격은 하위 트림 7706만원부터 상위트림이 1억1878만원부터 시작이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3.8 가솔린이 8.9km/ℓ, 3.3 터보가솔린이 8.8km/ℓ, 5.0 가솔린이 7.3 km/ℓ이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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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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