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화재대란] 가입자 이탈 조짐...대응책 없어 '초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4일과 26일 이틀간 KT 홀로 가입자 순감 1506명
소상공인연합회 "자영업 피해 극심...KT 추가보상안 내놔야"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지난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 이후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KT 이탈' 조짐이 보이고 있다. 화재 수습 및 복구 작업에 한창인 KT로선 가입자 이탈 방어까지 동시에 해야하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일반 이동통신 이용자뿐만 아니라 화재 피해 지역 내의 소상공인들 대상 보상 문제를 놓고 갈등이 예상됨에 따라, KT가 화재 후폭풍 대응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KT아현국사 화재현장 인근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8.11.26 leehs@newspim.com

27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업계 등에 따르면 KT 가입자는 지난 24일과 26일 각각 828명, 678명씩 순감했다. 2영업일간 총 가입자 순감 수치는 총 1506명이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07명, LG유플러스는 507명 순증했다. 이통 3사 중 KT만 홀로 1500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하루 평균 750명 가입자가 KT에서 이탈한 셈이다. 24일 오전부터 시작된 화재 피해와 KT 가입자 이탈 현상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하루 가입자 순감수치 750명은 평상시 잠잠할 때 보단 많으나 시장이 과열됐을 때보단 낮은 수치"라면서 "평시에도 상황에 따라 나올 수 있는 수치이므로 가입자가 급격하게 빠져나갔다고 과도한 의미부여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잠잠할때에 비하면 이탈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므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KT 이탈 현상은 일선 유통 현장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용산구 소재 C판매점 직원 A씨(남)는 "우리 매장에선 화재때문에 다른 이통사로 갈아타겠다고 한 고객은 없었지만 지난 주말동안 인근 매장 한두곳에서 KT에서 다른 이통사로 번호이동한 사례가 서너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인근 또다른 D 판매점의 임모씨(남)는 "KT에서 타사로 번호이동하는 문의를 월요일에만 4건 받았다"면서 "주변의 판매점이나 대리점을 보더라도 이번 화재를 틈타 번호이동 영업을 한 사례가 꽤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KT 통신망을 이용하던 피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사이에서도 이같은 이탈 현상이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 영업 통신망을 바꾸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만 자영업자 입장에서 영업장 전화번호를 갑자기 바꾸는 등 기존 인프라를 한번에 바꾸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아 일단은 지켜본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KT가 가입자 이탈 등 화재 후폭풍으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 적시 대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화재 수습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는 터라 다른 마케팅 활동에 자원을 분배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피해 보상 방안에 대해서도 회사와 가입자 사이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점도 악재다.

KT는 화재가 발생한 다음날인 25일 '해당 지역 가입자에게 1개월 요금 감면'이라는 1차 보상안을 발표한 바있다. 약관에 명시된 기준(피해를 입은 시간 요금의 6배 보상)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의 보상안이라는 평가지만 피해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27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소상공인 점포를 찾아 KT통신사태 피해상황에 대해 대화하는 모습 2018.11.27 [사진=소상공인연합회]

특히, 소상공인연합회의 경우 성명서를 통해 "업종별, 업소별 차이는 있으나 평소 대비 30~40% 이상의 영업손실이 있다는 것이 현지 상인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라며 "특히 치킨, 족발 등 배달 업소의 경우, 전화가 안돼 영업 자체가 안되는 상황으로 내몰려 극심한 영업 피해를 봤다. 인터넷 피씨방의 경우도 인터넷 회선 불통으로 가게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으며, 외식업, 미용업 등의 경우도 전화 예약을 받을 수 없어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어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KT가 내놓은 보상안을 그대로 수용할 생각은 없다"면서 "추가 보상안이 나와야 한다. 이것을 보고 집단소송을 비롯한 공동 대응 방안 등 다음 단계를 검토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피해 금액 집계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이 KT가 직접 관리하는 27개 국사에서 백업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던 것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간 서비스인 통신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대국민 신뢰도에 가해질 타격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KT측은 "일단 현재는 아현지사 화재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27일 오전 기준 무선회선은 95%, 인터넷과 유선전화는 각각 98%와 92% 복구됐다.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시 한번 고객 불편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