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소비자 심리지수도 악화...21개월래 최저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06:09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작년 2월(93.9)이후 가장 낮아
주택가격전망CSI(101) 13p 하락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6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93.9)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고용지표 부진과 주가하락, 생활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0으로 지난달보다 3.5포인트하락했다. 지난해 2월(93.9) 이후 최저치다. 지난 5월 0.8p 증가한 뒤 3개월 연속 하락했다. 9월에 4개월 만에 반등했으나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른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 고용지표 부진, 주가 하락 등으로 경기 관련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생활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재정상황 관련지수도 약세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3.5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CCSI)는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다.

장기평균치(2003~2017년)를 기준으로 100보다 클 경우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62) 및 향후경기전망CSI(72)는 모두 전월 대비 5p 하락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0) 및 생활형편전망CSI(90)도 모두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7)과 소비자지출전망CSI(108)은 각각 전월 대비 2p, 3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1)는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등에 따른 주택매매거래 둔화, 시중금리 상승, 지방 주택가격 하락세 지속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3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130)와 임금수준전망CSI(118)는 경기 인식 악화 등의 영향으로 각각 5p, 3p 내렸다. 취업기회전망CSI(75)도 고용지표 부진 영향에 4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CSI(146)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8)은 3p 내렸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 대비 0.1%p 하락한 2.5%, 2.4%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 41.2%, 석유류제품 40.1%, 농축수산물 34.0% 순이었다. 전월보다 공업제품은 6.9%p, 개인서비스는 6.5%p, 공공요금은 6.1%p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과 집세는 각각 18.3%p, 3.5%p 비중이 줄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소비자동향조사 표본의 모집단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 표본개편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새로운 표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기공표된 9월 조사결과는 신표본 조사결과로 대체했다.

한은은 "표본개편으로 인한 표본내 계층별 구성비중 및 응답성향 변화로 신·구 표본의 지수 수준에 다소 차이가 있다"며 "9월 이후 지수와 8월 이전 지수의 수준을 비교할 때에는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jihyeonm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