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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화재대란]화재원인 분석 상당시간 필요…"예단 어려워”

기사입력 : 2018년11월26일 15:22

최종수정 : 2018년11월26일 15:22

서울시소방재난본부 "감식 결과 봐야 추후 일정 가늠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KT 화재 원인 규명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26일 “일반 화재는 15일, 큰 화재는 보통 30일 내외로 원인이 밝혀진다”며 "하지만 이번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원인은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감식은 발화 원인과 화재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과정이다. 현장 감식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실험을 통해 원인을 규명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5일 오전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에서 소방관계자가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2018.11.25 yooksa@newspim.com

소방기본법과 화재조사 및 보고 규정 등에 따라 화재 원인 판정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주로 시각에 의한 판단으로 1차적인 사실관계 규명(감식)이 이뤄진다. 이같은 감식에 이어 진행되는 화재 감정은 화재와 관계된 물건, 구조, 재질, 성분, 성질 등 모든 현상에 대해 과학적 방법에 의한 필요한 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근거로 화재 원인을 밝히는 절차다.

화재 감식과 감정에는 누전 여부를 검사하는 절연저항계나 누설전류계, 가스 유출을 확인하는 복합가스 측정기 등이 활용된다. 

26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8.11.26 [사진=김준희 기자]

이번 사고는 감식 과정이 정밀하게 이뤄져야 하기에 때에 상황에 따라 실험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서울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 감식 결과가 나온 뒤 추후 일정을 예상할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4일 오전 11시12분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KT 아현지사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10시간여만인 오후 9시26분쯤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KT 아현지사 통신선을 쓰는 서울 서대문구·마포구·중구·용산구 일대에서 휴대폰·유선전화·초고속인터넷·신용카드 단말기 등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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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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