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서울·공주·홍성·포항·안동·김천의료원 등 6개 기관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운영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았다.
2018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표=보건복지부] |
25일 보건복지부의 '2018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료원 34개 및 적십자병원 5개의 전체 평균은 75.2점을 기록했다. 등급별로는 A등급 6개소, B등급 27개소, C등급 5개소, D등급 1개소다.
평균점수는 2006년 첫 평가를 실시한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06년 61.3점이었던 평균점수는 2011년 69.7점, 2016년 72.6점, 지난해 75.3점을 기록했다.
올해 평가에서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중 지역별특화서비스 점수는 82.7점으로 지난해 78.0보다 상승했다. 책임운영점수는 소폭 하락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A등급을 받은 지역거점공공병원은 서울·공주·홍성·포항·안동·김천의료원 등이다.
서울의료원,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은 전체 기관 중 각각 1등, 2등, 3등을 차지했다.
서울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적정의료인력 운영, 의료서비스 제공률(RI), 의료서비스 포괄성(RDRG)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환자고충 및 제안처리 만족도가 지난해 63.1점에서 올해 72.1점으로 올랐다.
포항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적정의료인력 운영 상위점수, 주사제처방률이 개선됐다. 개선된 항목은 △환자만족도(89.6→90.0점) △직원만족도(82.5→85.7점) △리더십만족도(82.3→87.0점) 등이다.
김천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적정의료인력 운영, 의료서비스 제공률(RI) 상위점수, 표준진료지침 운영점수가 개선됐다. 환자만족도는 85.3점에서 85.9점으로 올랐고, 외래환자도 24만3000명에서 24만5000명으로 늘었다.
안동의료원과 공주의료원은 지난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승한 개선기관이다.
안동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적정의료인력 운영에서 상위점수를 받았다. 적정재원기간(ELI/CMI) 점수가 개선됐고, 병원별 특화서비스도 항상됐다. 전년대비 외래⋅입원환자도 증가했다. 이외에도 △병상이용률(84.8→88.1%) △의료수지비율(91.6→93.6%) △경상수지비율(99.1→101.4%) 등이 개선됐다.
공주의료원은 일반진료서비스 의료서비스 제공률(RI), 의료서비스 포괄성(RDRG), 필요진료시설 운영 개선, 환자만족도 등이 향상됐다. 전년대비 외래·입원환자 모두 증가했다. 병상이용률(72.4→81.1%), 의료수지 비율(86.1→92.1%), 경상수지비율(95.3→100%)도 늘어났다.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병원을 대상으로 매년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수행기관은 공모를 통해 국립중앙의료원(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현지평가단으로서 권역별 국립대학병원,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연구기관, 학계,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했다.
정준섭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지역거점공공병원이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운영평가 결과를 각 지자체와 해당 기관에 통보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