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 의령읍 수암 마을 노인회는 지난 2016년부터 전통된장을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도시민들에게 판매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암 마을 된장사업의 발단은 10여 년간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관계 맺고 있던 상지건축에서 농촌 일손 돕기를 왔을 때 마을 어르신들이 담근 된장을 맛본 것이 첫 계기가 됐다.
경남 의령군 의령읍 수암 마을 노인회 회원들이 전통된장을 만들기 위한 메주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의령군청]2018.11.23. |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의령군에서는 전통장의 맥잇기 일환으로 전통장류산업화 단지조성 사업을 지원했으며 어르신들은 된장을 함께 담아 소득도 올리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시키는 일에 모두가 찬성해 된장사업이 시작됐다.
함께하고 나눠먹는 즐거움에서 출발한 마을 장류사업이 도시민에게 알려지면서 메주, 된장 구입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장류담기 체험까지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메주, 된장, 간장 및 고추장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서석권 수암마을 노인회장은 “외국산 콩으로 만든 공장된장에 길들여진 도시민들에게 전통된장 만드는 방법을 함께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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