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22일 국회 정보위에서 답변
이은재 한국당 의원 전언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국가정보원이 4차 남북정상회담 실시 시기를 연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로수정했다고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22일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지난번 평양에서 했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며 "연내는 아니고 가까운 시일 내라고 밝혔다"고 알렸다.
서훈 국가정보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아울러 국정원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밝힌 북한 삭간몰 일대의 스커드미사일 관련 활동에 대해 "저격 부분이 한반도가 아니냐고 지적하니 국정원은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고 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만 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앞서 다수의 대북 전문가들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해를 넘기게 되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순연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의를 이뤄내지 않고는 4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4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 상태인 북미 정상회담을 견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능한 빨리 4차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북미 정상회담의 불씨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