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국 거쳐 오후 7시30분 인천공항 도착
"북남 관계 전환 국면서 남녘땅 밟게 돼 기쁘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인사 5명은 14일 오후 남한을 방문했다. 리 부위원장과 함께 관심을 끌었던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은 불참했다.
리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들은 중국을 거친 후 이날 오후 7시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7명이 방남할 계획이었지만, 북측 스케줄을 이유로 김 실장 등 2명이 빠지며 방남 인원은 5명으로 줄었다.
남북장관급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수석대표를 맡은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오른쪽)과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9일 오전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통일부] |
리 부위원장은 도착 후 “북남 관계가 전환적 국면에 들어선 역사적 시각에 남녘땅을 밟게 돼 대표단을 대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를 초청하고 따듯하게 맞이한 안부수 아태협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경기도청, 고양시청 비롯한 유관기관에 사의를 표한다”고 방남 소감을 밝혔다.
북측 인사들은 오는 17일까지 머물며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리 부위원장은 우리 정부 인사와 염수정 추기경과의 만남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