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PMC: 더 벙커’가 전 세계 54개국 선판매에 이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과 북미 지역 개봉을 확정했다.
21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PMC: 더 벙커’는 12월27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28일 대만에서 해외 관객을 만난다. 이어 홍콩에서 1월10일, 호주·뉴질랜드·필리핀에서 1월 중 개봉하며 북미에서도 올겨울 현지 개봉 예정이다.
영화 'PMC: 더 벙커' 해외 포스터 [사진=CJ ENM] |
대만 배급사 화리엔(Hualien) 관계자는 “지하벙커에서 벌어지는 비밀작전을 실시간 액션을 통해 담아내는 콘셉트 자체가 신선하고 인상 깊었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대만에서 인지도를 쌓은 하정우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영화 ‘끝까지 간다’로 견고한 팬층을 확보한 이선균의 출연 역시 대만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흥행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라는 것에 해외 바이어들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하정우와 이선균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 높은 가격으로 해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금도 영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해외배급 관련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해외 개봉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앞서 ‘PMC: 더 벙커’는 해외 각국에서 개최된 필름마켓과 영화제를 통해 대만, 홍콩, 마카오,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국가 및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과 터키와 인도 등 전세계 총 54개국에 판매됐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돼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더 테러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26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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