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대선 치르는 2020년 경기 침체, 월가 '또 경고'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05:28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05:2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말을 앞두고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 경제의 침체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어 주목된다.

골드만 삭스가 내년 하반기 실물경기의 급브레이크를 예고한 가운데 월가의 이코노미스트가 침체 가능성이 상승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항구 [사진=블룸버그]

20일(현지시각) 로이터가 투자은행(IB) 업계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예상한 향후 2년 이내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3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30%에서 상승한 결과다.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선진국 경제의 하강 기류가 뚜렷하지만 미국은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세금 인하 효과와 고용 호조에 상대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년 부양책의 ‘약발’이 힘을 다하면서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2020년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경기 역풍이 미국을 노리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충격이 시차를 두고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화 강세와 보호주의 무역 정책에 따른 후폭풍도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임금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조시켜 실물경기를 강타할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월가는 4분기 경제 성장률이 2.7%를 기록, 2분기 4.2% 및 3분기 3.5%에서 상당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장률 둔화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내년 미국 경제가 2.0~2.5%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 별도로 이날 워싱턴 포스트(WP)도 2020년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예고했다. 금리 상승과 기업의 부채가 침체 도화선을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GDP 대비 비농업 부문 기업의 부채 비중은 사상 최고치에 달했고, 이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와 흡사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강달러, 금리 상승까지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기업 수익성이 저하되는 상황에 눈덩이 부채와 신용시장의 부실이 미국을 벼랑 끝 위기로 몰고 갈 것이라는 얘기다.

곳곳에서 경고가 쏟아지고 있지만 연준은 내년 말까지 예고한대로 긴축 사이클을 지속할 것으로 투자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12월 올해 네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내년 세 차례의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경기 한파가 가시화되면서 내년 금리인상이 두 차례로 축소될 가능성을 점쳤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내년 하반기 미국 실물경기가 급격하게 꺾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관세 전면전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 현금과 방어주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