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님 사기설에 대해 부인했지만 이미 과거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온라인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났을 당시, 이웃 주민들의 돈을 편취하는 등 사기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확인되지 않은 글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래퍼 마이크로닷 [사진=뉴스핌DB] |
이에 마이크로닷 관계자는 “온라인 상 유포된 내용에 대해 마이크로닷의 부모님께 확인한 결과 사실 무근이었다.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한 매체를 통해 피해자가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고소한 고소장이 공개되며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이 매체는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20년 전 충북 제천 송옥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7년 5월경 친척, 이웃, 친구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며 고소장을 공개했다.
피해자 A씨는 이 매체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한밤 중에 소들과 기계를 모두 팔고 잠적했으며 돈을 빌려줬던 사람들이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찾아갔을 때 집이 텅 비어있었다고 밝혔다.
보도 이후 마이크로닷 측은 일단 “정확한 입장은 20일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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