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사우디 왕가 일부, 빈살만 왕세자 왕위 계승 반대" - 로이터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09:14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20:37

"'빈 살만 삼촌' 압둘아지즈 왕자 왕위 계승 가능성 논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이 국제적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사우디 왕가 일부 인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왕위 계승에 반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사우디 궁정과 가까운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 사우드가(家)에서 영향력 있는 세력의 왕자와 사촌 10여명은 왕위 계승 서열의 변화를 보고 싶어하고 있으며, 다만 빈 살만 왕세자의 아버지인 살만 국왕(82)이 살아있는 한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또 이들은 살만 국왕이 그가 좋아하는 빈 살만 왕세자로부터 등을 돌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살만 국왕의 사망 이후 살만 국왕의 친 남동생이자 빈 살만 왕세자의 삼촌인 아흐메드 빈 압둘아지즈 왕자(76)의 왕위 계승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 가운데 한 명은 살만 국왕의 유일한 친형제인 압둘아지즈 왕자는 가족 구성원과 안보 기관, 일부 서방 강대국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아지즈 왕자는 해외로 나간 지 두 달 반만인 지난 10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로 돌아왔다. 그는 해외 방문 기간 사우디의 리더십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압둘아지즈 왕자는 2017년 빈 살만이 왕세자가 되는 것을 반대했던 당시 충성위원회(Allegiance Council) 3명의 위원 중 한 명이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은 말했다. 30명이 넘는 고위 왕가 인사로 구성된 충성위원회는 차기 왕권 계승자를 뽑는 역할을 한다.

사우드가는 수백명의 왕자로 구성돼 있다. 전형적인 유럽 군주제와 달리 장남이 아버지로부터 자리를 이어받는 자동승계 제도는 없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고위 미국 관리들은 최근 수주간 사우디 고문들에게 압둘아지즈 왕자를 잠재적인 후계자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우디 소식통들은 아흐메드 왕자가 빈살만 왕세자가 시행한 사회·경제적 개혁들을 바꾸거나 뒤집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기존의 군수품 조달 계약도 준수하며 가족의 통합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카슈끄지 살해를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지시했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백악관은 이같은 CIA의 평가와 연방의원들의 압박에도 빈 살만 왕세자로부터 거리를 두는 데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한 미국 고위 관리는 말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