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농협은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김경수 도지사를 초청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 함께하는 농협'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관내 농축협 조합장, 고향생각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벤처농업인, 농대생 등 농업·농촌과 관련된 각 단체에서 600여명이 참석해 경남농업에 대해 묻고 답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두번째)가 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농협 초청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경남농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사진=경남농협]2018.11.19.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청중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며 농업·농촌이 처한 현실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으며, 청년농업인 육성 및 농촌복지 정책,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등 경남농업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김경수 도지사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 농사를 짓기 힘들어지는 환경"이라고 정의한 뒤 "도시근로자의 80%~50%도 안되는 소득을 가지고 계속해서 농사를 지으라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수급을 일치시키고 최적가격을 보장하는 해법이 필요하다"면서 "농협과 행정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농사만 지어도 열심히 일하면 의식주 및 자녀교육이 해결되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원 회장은 “김경수 도지사와의 대화를 하다보니 경남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농정을 추진하고 있어 놀랐고 완전히 새로운 경남농업정책에 공감하고 적극 지지한다”며 “이번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위축된 농촌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는 농협의 힘만으로 역부족이므로 경남도를 비롯한 지자체, 유관기관, 관련단체가 힘을 합쳐 시설채소 주산지이자 농산물수출의 메카인 경남농업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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