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10월 무역수지가 4493억엔(약 4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본 재무성이 19일 발표한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입 모두 증가했지만,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액이 수출액 증가를 상회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에 빠졌다.
10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비 8.2% 증가한 7조2434억엔을 기록하며 2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용 자동차와 선박 엔진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입액은 전년동월비 19.9% 늘어난 7조6927억엔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유가 상승을 배경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미 무역수지가 5734억엔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 폭은 전년동월 대비 11.0% 감소하며 4개월 연속 줄었다. 대미 수출은 11.6% 증가한 반면, 수입은 34.3% 증가했다.
한편, 대중 무역수지는 4062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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