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김정모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측은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한 시민과 욕설이 오간 불상사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분명히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측은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탄핵 반대 관련 내용 정리’ 라는 보도자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의결 전부터 ‘탄핵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에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기념공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1돌 기념식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한 시민이 이 지사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배신자가 왜 여기에 오느냐"며 "여기가 어디라고 왔느냐"고 고함을 쳤다.
이에 이 지사는 시민을 가르키며 "당신들 똑바로 알고 이야기해. 똑바로. 내가 박근혜 탄핵을 가장 많이 반대한 사람이야"라고 맞받았다.
시민의 항의가 계속 이어지자 이 지사는 "그 지X하니까 분열돼서 나라가 이래 되지. 내가 TV에 나가서 이야기했는데 또 지X하고 있어 이것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시민도 "웃지말고 XX야" "네가 경상도 도지사냐" "우리가 탄핵 배신자 62마리를 모를줄 아느냐"며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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