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와이오엠이 올해 3분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관리 종목 탈피를 기대하고 있다.
와이오엠은 올해 3분기 개별기준 순이익이 178억5645만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42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와이오엠은 올 상반기 전환사채(CB)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259억원 발생함에 따라 자본잠식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르면 CB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주가 변동에 따라 손실 금액이 변동된다. 이번 3분기 기준 와이오엠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상반기 대비 86.6% 감소한 34억원을 기록해 평가손실 규모가 줄었다.
와이오엠은 자본잠식 사유가 모두 해소돼 올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내년 3월에는 관리종목 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영인 와이오엠 이사는 "안티에이징 신약연구소 설립과 신약 연구개발비가 3분기부터 인식됨에 따라 영업손익이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주력 사업인 폴리에틸렌(PE) 필름 제조사업이 순항하고 있고 최근 미국 시장 수출도 타진하고 있어 향후 실적 부분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변 이사는 그러면서 "김태국 대표를 필두로 진행 중인 안티에이징 연구개발 사업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어 향후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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