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국와 일본 어선이 동해 해상에서 충돌했다고 15일 지지통신이 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측은 인명피해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현재 충돌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돌한 선박은 야마가타(山形)현 어협에 소속된 163톤급 일본 어선 '제38쇼토쿠마루'(正徳丸)와 48톤급 한국 어선 '문창호'다. 충돌 지점은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약 333㎞ 떨어진 곳으로, 한일 양국의 조업이 인정받는 해역이다.
충돌한 일본 선박의 피해는 그리 크지 않지만, 문창호는 침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창호 승무원 13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민간 어선의 도움으로 전원 구조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본 어선의 손상은 그리 크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한국 당국 측은 조업 중이던 한국 어선에 일본 어선이 접근해 충돌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경북 울릉군 독도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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