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외무성이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일본명 다케시마·竹島) 방문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강력 항의했다.
외무성은 22일 한국 측에 "우리나라(일본)가 사전에 항의와 중지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국회의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단이 다케시마에 상륙했다"라며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한 우리의 입장에 비춰봤을 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외무성 측은 "우리의 사전 항의와 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륙했다는 점은 대단히 유감이며 재발방지를 강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외무성 측은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주한국대사관 총괄공사를 통해 각각 주일 한국대사관과 한국 외교부에 강력항의했다.
앞서 한국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앞두고 22일 하루 일정으로 독도 현장을 시찰했다. 이찬열 교육위원장은 이날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의 계속된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독도 방문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독도 전경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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