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지역 개선해 도시 활성화하고 주민간 소통 높이는 게 목표
광주·울산·제주, 세 곳에 총 353억8500만원 투입 예정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광주와 울산, 제주의 노후지역을 개선해 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한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 총 353억8500만원이 투입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주 서구 농성동 68-23번지 일원 5만5124㎡ 부지에서 마중물 사업으로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쇠퇴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회복해 주민공동체 활동을 증진시키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다.
광주 서구 활성화계획 종합구상도 [자료=국토교통부] |
이 일대는 노후화와 주변 신시가지 개발로 지역 경쟁력이 약화되고 인구 노령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주민공동체 활동이 있어 충분한 자생적 재생역량을 보유했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재정투입 결정이 이뤄졌다.
이를 위해 △노후 주택정비 및 환경개선 △꽃과 그림 길 조성 △주민역량강화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을 브랜드 제고 및 주민일자리 창출 사업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북구 활성화계획 종합구상도 [자료=국토교통부] |
또 울산 북구 화봉동 448-3번지 일원 4만2545㎡ 부지에는 시니어 행복나눔센터 및 화봉제1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총 170억원을 투입한다.
화봉택지개발사업에서 제척된 노후 주거지인 이곳은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 세대간 소통과 어울림으로 생기 넘치는 지역활성화를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와 지자체의 목표다.
이를 위해 시니어 행복나눔센터를 비롯한 마중물 사업 8건에 100억원을, 화봉제1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70억원을 투입한다.
제주 제주시 활성화계획 종합구상도 [자료=국토교통부] |
제주도 제주시 일도2동 1029-156번지 일원 45만9000㎡ 부지에는 83억8500만원을 투입해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비롯한 마중물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은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지자체 및 주민의 사업 참여 의지가 강했다. 이에 따라 필요한 기초 생활인프라 공급 및 지역주민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마을 공간구조 유지로 지역재생 순환 고리를 회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한 △골목길 정비, 소방도로 개설을 비롯한 공공사업부지 확보 및 거점사업 △공공임대주택 및 노후주택 정비 등 주거지지원 사업 △마을기업 운영 및 마을복지·돌봄 교육 등 지역역량 강화사업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운영과 같은 도시재생 기반 마련하기 사업에 총 83억85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