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2만3000대 17시간만에 완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대우전자가 중국시장으 겨냥한 드럼세탁기 '미니'가 광군제날 하루만에 월 평균 판매량보다 5배 넘게 팔렸다.
대우전자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일)' 하루 동안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2만3000대 팔았다고 13일 밝혔다.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신제품을 소비자들이 구경하는 모습. [사진=대우전자] |
대우전자는 당일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티몰,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 중국 최대의 디지털 전자제품 쇼핑몰 수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미니를 팔기 시작, 17시간만인 오후 5시 준비했던 물량 2만3000대를 모두 팔아치웠다.
이는 1분에 16대, 4초에 1대꼴로 판매한 것으로 하루 만에 한 달 판매량 5배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렸다.
미니는 최근 중국 시장을 겨냥,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채용한 중국향 제품으로 3.5kg 용량에 건조기능이 지원된다.
대우전자는 이번 중국 광군제에서 중국 1인가구 소비자들을 겨냥해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더 클래식(The Classic)' 전자레인지, 빌트인 15리터 전자레인지 등 전략제품을 함께 선보여 8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 광군제 마케팅을 위해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채널을 연계하는 O2O(Offline to Online)시스템을 활용했다"며 "광군제 3주전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재고 관리 효율을 높이고 매출 증대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