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성 출장 논란 질문에 "시차 적응 위해" 해명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3일 “세제 불균형 문제를 검토해 봐야하지 않겠냐”며 “장기투자 펀드에 세제 혜택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지난 5~9일 국내 증권사 대표로 구성된 NPK(New Porfolio Korea) 대표단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
그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작다”며 “국민의 재산을 증대시키는 포괄적인 측면에서 장기투자 펀드에 세제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서는 “시차 적응을 위해 하루 앞당긴 4일부터 비공식 일정을 시작한 것”이라며 “문제가 된다면 다음번 NPK 일정에선 이 부분을 반영하겠다”고 해명했다.
방미 대표단의 공식 일정은 5일부터 9일까지였다. 하지만 실제 현지 일정은 하루 앞당긴 4일 샌프란시스코 일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한편 권 회장은 “금융투자회사 입장에서는 핀테크 등 기술발달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미국 방문에서 현지 벤처캐피탈을 만나 분위기를 확인하고 각사의 투자 방향에 고려하게 됐다는 점이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