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화장품뷰티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청북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위치도.[사진=충북도] |
도는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공공기관예비타당성조사 결과 AHP 0.605, B/C 2.62로 ‘사업추진 타당, 경제성 확보’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5월 KDI에서 용역을 수행해 6월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10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최종 완료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와 LH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공북리 일원에 총사업비 2025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85만1244㎡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단지에는 산업시설, 지원시설, 주거용지, 상업용지 등을 제공한다.
도는 오송화장품산업단지를 오송1·2산업단지 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6대 국책기관과 충북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등 지원시설을 활용해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충북 오송을 K-뷰티 세계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부터 산업단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토중심의 KTX오송역, 청주국제공항, 오송 제1·2·3 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한 경쟁력 있는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으로 충북 오송은 명실상부한 K-뷰티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