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내년엔 이정은 언니처럼 6관왕을 했으면 좋겠다.”
최혜진(19·롯데)은 11일 경기도 여주 페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공동6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 대상을 확정했다.
그는 12년 만에 대상과 함께 신인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슈퍼루키' 최혜진이 내년엔 이정은처럼 6관왕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KLPGA] |
최혜진은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지만 시작 전 목표가 신인왕이었는데 이뤄서 기분 좋고 대상까지 해서 더 행복하다”고 말을 꺼냈다.
상금왕을 놓친 아쉬움도 표현했다, 최혜진은 새 시즌에 대해 “정은 언니가 2년차 때 잘한 것처럼 나도 그 전철을 밟고 싶다. 6관왕 할 수 있으면 좋겠고, 상금왕은 꼭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시 즌 자신의 점수에 대해 그는 “90점을 주고 싶다. 처음부터 기회가 없었으면 100점인데 10점을 뺀 것은 컨디션 좋았고 매 대회 나가면서도 아쉬운 점 있었기 때문에 뺐다. 주변의 기대도 컸고, 기록이라는 것 욕심나는 부분이라 나도 모르게 집착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데뷔해에 대상을 안은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는 아마추어니까 그렇게 하지’ 라는 소리 들으면 이해가 안 됐는데. 막상 프로가 되어보니 맞다고 생각했다. 프로가 되어 보니 매주 대회 출전하고 기록이나 상금이 걸려 달랐다.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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