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상금왕과 평균타수 2관왕을 안은 이정은이 LPGA 진출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정은(22·대방건설)은 11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ADT 캡스 챔피온십 2018’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전날보다 순위를 41계단 끌어올린 공동24위를 기록했다.
상금 458만원을 보탠 이정은은 이 대회서 공동19위에 그친 상금2위 배선우를 제치고 상금왕(9억5764만원)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이정은은 평균타수 1위를 지켜 2관왕에 올랐다.
이정은이 미국 진출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KLPGA] |
이정은은 공식인터뷰에서 “미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준비가 완벽히 된 후에 가고 싶다. 겨울에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만큼 확실하게 준비되면 가겠다. 멘탈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투어와 병행 가능성에 대해 그는 “그건 힘들다. 둘 중 하나 정해서 뛰고 싶다. 만약 미국에 가면 한국에서 열리는 스폰서 대회는 참가하게 될 것이다. 사실 골프가 혼자하는 게 아니라 레슨 캐디 마사지 등 많은 것들이 얽혀있다. 지금 잘 되고 있지만, 미국에 가면 바뀌어야 한다”며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은은 “올 시즌 겨울에 뭘 보완할지 머릿속에 모두 있다. 일단 지금 필요한 건 휴식이다. 올 한해 많은 대회 뛰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쳐 있는 상태라 내년에도 다시 열정적으로 골프 하려면 쉬어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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