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각 11개 GP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 어제까지 끝내기로"
보존키로 한 1개 제외 GP 파괴·철거 작업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남북이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감시초소 GP 중 시범철수 대상인 22개 GP 내 병력과 화기 철수를 전일(10일) 끝냈다.
정부 측은 “남북이 각 11개 GP에 대한 병력과 화기 철수 작업을 어제까지 끝내기로 했다”며 “우리 측은 합의대로 작업이 이뤄졌고, 북측도 이를 준수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남측 시범철수 GP에 게양된 황색 수기 [사진=국방부] |
남북은 이후 보존키로 결정한 1개를 제외한 GP 각 10개를 파괴하고 철거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8일 "지난달 26일 열린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과 상호 문서교환을 통해 보존 가치가 있는 일부 GP에 대한 유지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이 같이 밝힌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은 각자가 판단한 1개의 GP를 보존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GP는 병력과 화기, 장비 일체를 철수하지만, 시설물에 대해서는 완전파괴 조치 대신 원형 상태를 유지키로 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