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서 밝혀
“DMZ 근처 지뢰 우려…포크레인 사용해 철거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남북이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11개소 철거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1월 말까지 작업을 완료해야 해서 곧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서 차관은 이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청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주석 국방부 차관 yooksa@newspim.com |
남북은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DMZ 내 GP 시범철수를 진행하고 있다. 서 의원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서 차관에게 GP 파괴 절차, 시기 등을 질문했다.
서 차관은 우선 파괴 절차와 관련해 “포크레인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각 GP마다 계약을 했고 이렇게 해서 내년도에 총 81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차관은 이어 “폭파 방식으로 하면 잔해가 여기저기 떨어지게 되지만 포크레인으로 하면 그렇지 않다”며 “근처가 지뢰 지역이라서 포크레인으로 하는 게 안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군사당국은 지난달 열린 장성급군사회담을 통해 비무장지대(DMZ) 내 GP 시범 철수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12월 중 상호 검증절차를 진행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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