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시즌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혜진이 대상을 예약했다.
최혜진(롯데·19)은 10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장 동서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7~2018시즌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둘째날 6언더파로 데일리베스트를 작성, 2타차 공동4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단독1위는 7언더파의 박유나(31·넥시스), 공동2위에는 박민지(20·NH투자증권)와 서연정(23)은 1타차로 추격했다.
이날 공동34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후 7~10번홀에서 4연속버디 행진을 이었다. 이후 16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엮어 6언더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혜진이 대상 1위를 예약했다. [사진= KLPGA] |
박유나는 3라운드서 단독 선두에 올라 7년만의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사진= KLPGA] |
이미 시즌2승으로 신인상을 확정한 최혜진은 김보배(24), 김초희(26)와 함께 공동4위(5언더파 139타)에 올라 대상 포인트 1위를 예약했다. 이 부문 2위 오지현(22)은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47위(2오버파 146타)에 머물렀다.
최혜진은 공식 인터뷰에서 “대상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번 대회까지 포인트 얻어서 확실하게 대상까지 수상하면 좋겠다. (지난해에는) 이정은6 언니가 전관왕을 했었는데, 나도 전관왕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1위를 내달린 박유나는 2011년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클래식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유나는 “마지막 대회라서 즐겁게 치려고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내년도 시드 걱정은 없어서 즐기면서 치려고 했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몰랐는데 올해 정규투어 데뷔 10년차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전날 선두였던 최혜용(28·메디힐)은 공동 10위(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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