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포유 챔피언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자영과 김지현이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자영(27·SK네트웍스)은 13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컨트리클럽(파72/ 66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포유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버디 7개를 낚은 김지현(27·롯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김자영은 10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 13번홀(파4)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15~18번홀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1번홀(파4)까지 5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인 그는 4~5번홀에서도 한타씩 줄여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경기전 오지현과 이야기를 나누는 최혜진(왼쪽). [사진= KLPGA] |
공동 선두에 오른 김자영. [사진= KLPGA] |
1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감한 김지현. [사진= KLPGA] |
타이틀 경쟁(다승왕, 상금왕,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 중인 오지현(22·KB금융그룹)과 최혜진(19·롯데)은 나란히 6언더파 66타 공동3위를 차지했다. 시즌 2승을 수확한 두 선수는 현재 상금 랭킹에선 오지현이 1위, 최혜진이 2위, 대상 포인트에서는 최혜진이 1위, 오지현이 2위다.
김자영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서 “첫 홀부터 버디로 스타트 잘 끊어서 잘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샷과 퍼트 모두 다 조화롭게 잘 됐다. 남은 3라운드도 자신감을 얻고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보기 플레이를 한 공동선두 김지현은 “샷 교정하면서 대회 임하고 있는데 샷 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2주 쉬는 주에 3주를 쉬었더니 스윙 감을 잃었다. 이후 대회를 계속 치르면서 감을 점점 찾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임팩트가 조금 더 잘 나올 수 있는 스윙으로 교정하는 중이다. 스윙 교정하는 중에 가장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오지현과의 플레이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쓰이지 않았다. 워낙 올해 같이 많이 쳤기 때문에 그런 부담감 같은 것은 없었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누가 됐든 내 플레이만 잘 하면 성적이 나오는 것이 골프기 때문에 항상 내 플레이에만 신경쓴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첫 대회라 거창하게 목표를 세우진 않았다”고 공개했다.
김지현(27·한화큐셀)과 안신애(28), 정슬기(23·휴온스), 홍란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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