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가라앉은 엔화 '뜬다' 월가 IB 매수 적기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8년11월10일 04:20

최종수정 : 2018년11월10일 04: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엔화를 매입할 때라는 의견이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

엔화가 상당폭 저평가된 상태일 뿐 아니라 내년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중간선거 이후 미국이 경제적, 정치적 상황이 달러화를 끌어내리는 한편 엔화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엔화 [사진=블룸버그]

9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장중 달러/엔은 0.14% 하락한 113.90엔에 거래,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완만하게 상승했다.

전날 달러/엔 환율이 114.09엔까지 상승, 엔화가 10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나온 반등이다. 지난달 환율은 114.50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월가 투자자들은 엔화의 바닥을 점치고 있다. 아울러 내년 엔화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소시에테 제네랄(SG)은 엔화가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 적극적인 매입을 권고했다. 10월 초 달러/엔 환율이 기술적인 저항선이라는 얘기다.

SG의 올리비에 코버 외환 파생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금이 엔화 매입의 최적기”라며 “투자자들은 중기적으로 엔화가 가파르게 치솟을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신용시장 리스크가 엔화 가치를 끌어올릴 여지가 높은 데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제동이 걸리면서 달러화 강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고 SG은 내다보고 있다.

달러화 매도에 본격 나서기에는 이른 것으로 판단되지만 포트폴리오의 무게 중심을 옮기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모간 스탠리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 증권사의 핸스 레데커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좁혀졌던 미국 일드커브가 당분간 확대되면서 달러/엔 환율을 끌어내릴 가능성을 점쳤다.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 둔화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도 엔화 상승에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모간 스탠리는 1년 만기 옵션을 이용한 엔화 상승 베팅을 적극 권고했다. 옵션 스프레드를 이용한 트레이딩이 쏠쏠한 수익률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 밖에 블루베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카스퍼 헨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최근 엔화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10월에 나타났던 금융시장의 혼란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엔화 매수 전략은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헤지를 위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