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외환시장, 美 중간선거 변동성·약달러 대비…채권은 태연"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11:02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11:02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오는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환 시장 옵션 투자자들이 변동성과 달러화 약세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채권 시장 투자자들은 태연한 모습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중간선거는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은 하원에서 민주당에 과반 지위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원 다수당 지위는 수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같이 의회 권력을 양당이 나눠 가지면 행정부는 교착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달 일본 엔화와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를 통한 미 달러화에 대한 헤지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엘리스 렁 퀀트 전략가는 "10월에 달러/엔 환율 옵션의 모든 구간에 걸쳐 헤지 활동이 전달보다 늘었다"며 "아마도 미 중간선거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6개월~1년물 옵션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시장은 장기적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은행들이 달러/엔 옵션 1개월물의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이용하는 1개월 내재변동성은 19일 최고 6.8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뒤 지난주에는 7.75까지 올랐다. 내재변동성은 환율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한다. 6개월부터 1년물에 이르기까지 달러/엔 환율 옵션의 내재변동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옵션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에 대한 심리가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 리스크리버설 1개월물을 보면 옵션 시장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리스크리버설은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반대로 매매했을 때 나타나는 가격 차이다. 리스크리버설이 플러스(+)면 콜의 가치가 더 높고 마이너스(-)면 풋 가치가 더 높은 상태에 있다는 뜻이다.

TD증권의 마크 맥코믹 북미 외환전략 책임자는 시장이 선거를 앞두고 달러화 약세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며 "의회가 나뉘어지면 시장은 미국 자산이 다른 나라보다 얼마나 더 오래 아웃퍼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수개월간 달러화 강세와 미국 증시의 아웃퍼폼의 상관관계가 상승했다"며 "이는 미국 중간선거에 매우 민감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상·하원을 공화당과 민주당이 나눠가질 것이라는 전망은 채권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견실한 성장 추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거 결과로 금리가 급등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한 달 뒤 미 국채시장의 변동성 기대치를 나타내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1개월 미국 국채 변동성지수는 지난 18일 52.635로 전날보다 상승했지만, 지난 11일 4개월래 최고치보다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주황색) 1개월 달러/엔 내재변동성 추이, (보라색) 1개월 달러/엔 실현변동성 추이 [자료=로이터통신]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