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키움증권이 국제유가가 공급증가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원유 채굴장비[사진=로이터 뉴스핌] |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는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산유국 생산량 증가 소식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며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국제유가 하락 원인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변화된 일일 생산량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EIA는 2019년 미국의 원유 생산이 일일 121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예측보다 산유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당초 EIA는 미국 원유 생산량이 일일 1200만 배럴이 초과하는 시점을 내년 4분기로 전망했으나 이번 11월 단기보고서에서 내년 2분기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전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일일 116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다만 중국 10월 원유 수입 증가율이 전년 대미 30% 급증했다는 소식은 수요 둔화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미 달러화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점진적인 금리 인상기조가 재확인되면서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며 “달러 강세 영향에 금 가격 역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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