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계 미국인 여성 두 명이 미국 연방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 소속 펄 킴 후보가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소속 영 킴과 희비가 엇갈린다.
AP통신에 따르면 7일 저녁 8시 2분 기준, 투표 집계가 99%(추정치) 완료된 상황에서 펜실베이니아주 제5선거구 하원의원 선거 결과 펄 킴 후보는 35%(10만2745표), 민주당 매리 스캔런 65%(19만1067표)을 받아 사실상 낙마가 확정됐다.
펄 킴은 부모가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온 한인 2세로, 11년 동안 지방검찰청 검사로 있었고 펜실베이니아주 법무부 선임 부장관을 지냈다.
펄 킴은 낙마했지만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 공화당 소속 하원 후보 영 킴은 약 3% 표차로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영 킴은 한인 여성 최초로 미국 연방의회에 입성한다. 한인 출신으로는 1998년 제이 킴(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퇴임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 6일(미국 동부시간) 저녁 6시부터 시작된 투표 집계는 막바지에 접어 들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제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으로 출마한 공화당 소속 펄 킴 후보 [사진=펄 킴 캠페인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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