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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자화상] 건강 자신하면서 술·담배 끊는 남자들...여자들은?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2:00

음주·흡연 남자 줄고, 여자는 늘어
국민 절반 가량 건강상태 '좋다' 평가
'정기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 실천도 증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남자의 흡연과 음주 비율은 2년 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절반 가량이 '좋다'고 평가했으며, '정기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사람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20.3%로 2년전 20.8%에 비해 0.5%포인트(p) 줄었다.

2008년 26.3%, 2010년 24.7%, 2012년 24.0%, 2014년 22.7%, 2016년 20.8% 등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9세 이상 흡연 및 흡연량 [자료=통계청]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2년전 39.1%에서 올해 37.7%로 감소한 반면, 여성은 3.1%에서 3.5%로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흡연율이 25.9%로 가장 높았다.

흡연자 중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한 사람의 비율은 47.3%로, 절반 정도가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로는 '스트레스 때문'이 52.6%로 가장 많았고, '기존에 피우던 습관 때문'이 33.7%로 뒤를 이었다.

음주 인구 역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동안 술을 한 잔 이상 마신 사람은 65.2%로 2년 전 65.4%보다 0.2%p 감소했으며, 남자는 77.4%, 여자는 53.4%가 음주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하는 비율은 2년 전보다 남자는 1.6%p 줄었지만, 여자는 1.1%p 증가했다. 통계청은 여성의 음주 비율 증가에 대해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음주횟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주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 중 절주나 금주를 시도한 사람은 27.3%였으며, 성별로는 여자(29.8%)가, 연령대별로는 40대(30.2%)가 많았다.

절주나 금주가 어려운 이유는 '사회생활에 필요해서'가 40.5%로 가장 많고, '스트레스 때문' 30.4%, '기존에 마시던 습관 때문에' 27.3%'이 뒤를 이었다.

19세 이상 음주 및 횟수와 금주가 어려운 이유 [자료=통계청]

한편, 13세 이상 인구 중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48.8%로 2년 전보다 1.7%p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52.0%)가 여자(45.7%)보다 좋다고 평가한 비율이 높았다.

10대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75.7%이고, 60세 이상은 27.2%로 연령이 낮을수록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건강검진', '적정 수면', '규칙적 운동' 등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도 2년 전보다 늘어났다. '정기 건강검진'을 실천하는 사람이 80.4%로 가장 높았고, '적정 수면'은 77.5%, '아침 식사하기'는 67.3%가 실천하고 있었다. '규칙적 운동'은 38.3%로 상대적으로 실천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건강검진', '적정 수면', '규칙적 운동'을 실천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각각 19.7%p, 0.3%p, 0.3%p 증가했으며, '아침 식사하기'실천율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18년은 2016년과 비슷하게 유지됐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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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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