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까지…현재 630여명 설문 참여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은 오는 20일까지 대부업체, 사금융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서민금융연구원 홈페이지] |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대부업법상 이자율 상한을 연 27.9%에서 24%로 인하한 후, 얼마나 많은 금융 이용자들이 대부업체에서 소외됐는지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고금리 인하로 인한 신규고객의 경제적 이득과 대부업의 음성화로 인한 손실을 분석하다는 계획이다.
조사는 최근 3년 내 대부업이나 사금융이용 경험이 있거나 현재 이용 중인 금융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서면을 통해 이뤄진다. 2일 오전 9시 기준 630여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서민금융연구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대부금융협회 등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신복위) 등 상담창구에 비치된 서면 설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설문에 참여하면 1개월 무료 신용이용권과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소정의 모바일 상품권(1만원권)도 제공한다.
조성목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대부업체에서 조차 대출을 받지 못하는 고객이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조사결과는 앞으로 정부의 정책결정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출신이다.
서민금융연구원은 서민금융에 전문화된 연구·정책개발을 하는 비영리연구단체다. 금융위원회 산하 사단법인으로 지난해 9월 설립됐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