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선호가 ‘백일의 낭군님’ 동료 배우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선호가 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뉴스핌과 tvN ‘백일의 낭군님’ 종영 인터뷰를 갖고 “촬영이 끝났을 때 배역에 대한 시원섭섭함이 있었는데, 드라마가 끝나니까 동료 배우들을 못 본다는 생각이 아쉬움이 생긴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배우 김선호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5%의 시청률로 시작해 마지막회 14.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선호는 “그렇게 잘 나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동료 배우들과 7~8%대가 나오면 행복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10%가 넘을 줄 몰랐다. 기대를 하고 있다가 그 기대가 무너지면 무서우니까 별다른 생각을 안했는데, 시청률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사극에 첫 도전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준비할 때도 그랬지만, 너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사투리처럼 정해진 것도 아니고, 배우들마다 사용하는 억양이 다르다. 사극 톤에 맞춰가는 것이 낯설고 어려웠다. 그래서 제윤이와 만나는 과정이 더디기도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사극 말투에 내 감정까지 실어야 하니까 내 대사가 모두 명확해야 된다는 걸 깨달았다. 어려웠지만, 많은 고민을 하니까 더 발전할 수 있었다. 사극을 택하기까지 어려웠는데 좋은 결정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달 30일 종영한 ‘백일의 낭군님’에서 한성부 참군이자 총명한 두뇌를 가진 뇌섹남 정제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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