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생산 30% 감축 노사합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3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현대차가 트럭 등 상용차 생산을 줄이기로 했다. 경기 침체 영향에 상용차 수요가 지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상용차 생산을 전담하는 전주공장의 상용차 생산을 30% 정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300여명의 생산직 인력도 재배치 하기로 했다.
이번 노사 합의로 전주공장 트럭 생산라인 근로자는 전주공장 내 다른 생산라인과 울산 및 광주공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뉴스핌DB] |
현대차 전주공장은 중대형 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주 생산 차종은 마이티, 엑시언트 같은 중대형 트럭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차 수요 및 판매가 지속적으로 줄어 전부터 전주공장 생산량 감축 및 노사합의를 진행해 왔다"며 "현재가 위기상황이란 점을 노사가 공감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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