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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친환경 미래도시 시동…인구 71만 대도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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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35년 인구 71만명 대도시 진입을 목표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민선7기 시정방침인 ‘친환경 미래도시’는 자연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기반 구축으로 함축할 수 있다.

허성곤 시장은 “가야건국 2천년을 맞아 가야왕도 김해가 세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시의 가치를 새롭게 재창조하고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생태놀이터로 조성된 삼계동 띠앗공원[사진=김해시청]2018.10.25.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미래도시 김해

녹색미래도시 건설을 위한 시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내년 6월 착공할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꼽을 수 있다.

도시재생사업지구인 동상·부원·회현동 일원에 2020년 말까지 150억원(국비 50%, 시비 35%, 수계기금 15%)을 투입해 침투, 식생형 저영향개발(LID) 기법 시설 등으로 물순환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렇게 하면 빗물 침투량 증가로 지하수와 하천이 마르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비점오염물질을 줄여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녹지공간 확대로 열섬현상을 줄일 수 있다.

장유 용지봉 일원 58㏊ 국유림에 2021년까지 국립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며 국비 등 13억원을 들여 분성산 생태숲, 신어산 산림욕장, 유아숲 체험장의 기존 산림휴양시설을 대폭 보강한다.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내년 보상이 시작된다. 분산성 근린공원 내 1만5000㎡에 4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놀이시설, 카페,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0년 말까지 완공 예정이다.

임호산에 공원을 만드는 임호공원 광장지구 조성사업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만1천㎡ 면적에 60억원을 들여 산책로, 광장, 잔디마당, 꽃향기 언덕 등으로 꾸민다.

특히 도시공원 내 안개분무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내년 6월까지 2억원을 들여 수리공원과 장유중앙광장에 안개분무시스템과 안개터널 산책로, 물안개 놀이터를 설치해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국가습지보호지역이자 생태관광지역인 화포천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와 생태체험장도 차질 없이 조성한다.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사업은 진영읍 본산리 1만6천여㎡에 240억원을 들여 2022년 말까지 국가습지정원과 센터 건물을 짓는 것으로 내년 부지 보상과 기본설계가 시작된다.

생태체험장 조성사업은 한림면 장방리 7900여㎡에 15억원을 투입해 수생식물원과 논습지체험장, 인공습지 등을 만드는 것으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국비 확보로 내년 3월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2020년 1월 사업에 착수, 2022년 말까지 주촌면 원지교에서 명법동 정천교 5㎞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새단장한다.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도 지속 추진한다. 이중 하나인 친환경자동차 확대 보급을 위해 내년에 전기이륜차 10대를, 2022년까지 전기차 1천572대, 수소차 75대를 보급하고 이에 걸맞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미세먼지 신호등을 새롭게 도입한다. 내년 6월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5곳을 선정해 4단계 미세먼지 농도와 오존 농도, 주의보 발령 상황 등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신호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여름철 도심하천 산책로 노면 온도를 대폭 낮출 수 있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해반천 산책로 18.6㎞ 중 수로왕릉역에서 연지공원역까지 1.8㎞ 구간에 내년 7월까지 노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는 차열성 포장(쿨페이브먼트)을 깐다.

이번 사업은 녹색성장 브랜드사업 공모로 도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내년 2월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같은 해 5월 착공 예정이다.

김해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조감도[사진=김해시청] 2018.9.7.

◆구도심과 신도심 조화로운 개발

시는 시민 삶의 질이 높고 균형 발전을 이룬 미래도시 김해 건설을 위해 구도심과 신도심이 조화로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허 시장 공약과 주요 현안사업을 반영한 2035년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의 재정비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한반도 종단철도 건설과 연계한 동북아 국제물류허브 구축을 위해 ‘동북아 물류R&D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R&D 국가산업단지는 2025년까지 화목동 일원 1400만㎡(420만평) 면적에 물류와 지원 기능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국토종합계획(제5차)에 반영되도록 요구하고 오는 12월 관련 지자체인 부산시, 양산시와 사전협의, 내년 1월 기본구상(안)과 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2020년 6월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광역도시계획 변경 입안, 2021년 12월 산업단지계획(물류기능) 승인 신청 순으로 추진한다.

김해의 정체성을 담은 도시경관 개선사업들도 추진된다. 동김해IC, 진례IC, 김해터널, 북문 주변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야간경관 기본계획을 수립해 김해시 야간경관 기본틀을 마련한다.

지역 중심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무계지구와 삼방지구에 이어 내외지구와 진영지구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 동상시장 청년몰과 주차타워, 회현동 봉리단길, 진영 폐선철로 도시숲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김해시는 2016년 기준 주택보급률이 100.4%로 2017년 8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고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고 있다.

시는 아파트 미분양 해소와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주택 공급과 관련한 다양한 주택정책을 추진한다.

행정기관의 공급 물량 인위적 제한은 민간사업자의 반발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지만 시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시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원도심 내 공동주택 건립과 인접 주거지역 주민과 갈등을 유발하는 상업지역의 고밀도 주상복합 건립을 제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공급 조절을 위해서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수 제한이나 일반상업지역 내 주상복합건물 공동주택 비율 조정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남·부산의 물류 교통 중심지 도약

사통팔달 도로망과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숙원사업인 창원~김해간 비음산터널 개설과 초정~화명간, 동김해IC~식만JCT간 광역도로 건설도 관련 지자체, 정부부처간 긴밀한 협의로 풀어나가 경남, 부산의 물류, 교통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연결 간선도로망인 지방도1042호선(외동~주촌) 확포장공사와 구산동~삼방동간 동서터널 민간투자사업, 후포~내덕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한 해만 1천40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충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또 부전~마산복선전철 신월역과 장유여객터미널 등의 현안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간다.

신월역 신설사업은 부전~마산복선전철 구간 중 김해시 진례면 신월리에 역사를 짓는 것으로 내년 9월까지 노반, 승강장, 지하연결통로 공사를 끝내고 지상역사와 진입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적극적인 협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사업은 장유무계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1570억원을 투입해 버스 24대, 승용차 77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터미널을 짓는 것으로 2020년 9월 운영을 목표로 내년 1월 착공한다.

이 외에도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내년 3월부터 10개월간 시내버스 체계 개편 종합계획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허 시장은 “미래형 첨단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방범, 방재, 교통 등을 연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시티 도시계획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김해형 스마트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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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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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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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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