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스님 취임 후 첫 만남...덕담 나눌 예정
원행스님, 지난 16일 김병준 만나 남북불교 교류 지지 당부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한다.
원행 스님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는 두 사람은 야당과 종교 지도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서로 덕담을 건넬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9 kilroy023@newspim.com |
원행 스님은 손학규 대표를 만나기에 앞서 지난 16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그날 자리에서 원행 스님은 김 위원장에게 “국민의 뜻을 알아가는 길은 어려운 것이지만 한국당이 ‘몸살’을 앓지 않고는 거듭나기 힘들다”며 “지금이 그런 과정을 겪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좋은 쪽으로 크게 이뤄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행 스님은 또한 남북평화시기에 남북간 불교 교류, 금강산 템플스테이 복원 등에 대한 야당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 대표 역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의지가 될 수 있는 불교계가 되달라는 당부를 전달할 전망이다.
원행스님은 지난달 28일 조계종 사상 초유의 전임 총무원장 불신임에 따라 치러진 선거에서 새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원행 스님(가운데)와 조계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진우 스님(왼쪽)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 문화기념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투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설정 전 총무원장이 은처자 의혹 등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다시 치뤄지는 선거로, 후보 네 명이 출마했지만 지난 26일 혜총, 정우, 일면 스님이 불합리한 선거제도를 지적하며 모두 사퇴해 원행 스님 단독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2018.09.28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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