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및 인도주의 구호품으로 입국 제한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초강력 태풍 위투(Yutu)로 퍠쇄됐던 사이판 국제공항이 28일(현지시각)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28일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의 랄프 토레스 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토레스 지사에 따르면 사이판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하루 6편의 국제선 운항을 수용하며, 입국하는 항공편들은 거주자나 인도주의적 구호품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의 랄프 토레스 지사가 사이판 국제공항의 운영 재개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했다. [사진=랄프토레스 페이스북] |
사이판 국제공항은 현재 태풍으로 인해 본관 건물에 큰 피해를 입은 상태다. 항공기 계류장에도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형 비행기들의 잔해가 남아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현재 사이판 공항은 여전히 전력 공급이 되지 않고 있으며, 보안검색기도 단 한 대만 작동하고 있어 화물 보안 검색도 수작업으로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5일 북마리아나 제도는 위투의 강타로 큰 피해를 입었다. 사이판과 티니안, 로타에 위치한 모든 공항들은 태풍이 지나간 뒤 폐쇄됐다. 티니안의 공항은 군용 비행기를 제외하곤 폐쇄된 상태며, 로타의 공항은 운영이 재개됐다.
미국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현재 북 마리아나제도의 모든 항구는 운영이 재개됐다. 일부 제한된 지역을 제외한 사이판과 티니안, 로타의 모든 항구가 다시 개방됐다.
태풍 위투가 덮친 사이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