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탑승객, 저녁 8시 50분경 인천공항으로 귀국"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정부는 태풍 '위투'로 인해 사이판에 발이 묶인 한국인 여행객의 빠른 귀국을 위해 오는 28일 군 수송기로 사이판에서 괌까지 추가로 300명을 수송한다.
외교부는 27일 "우리 군 수송기는 오는 28일 사이판공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는 있으나, 사이판에서 괌까지 300여명의 우리 여행객을 추가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여행객의 신속한 귀국을 위해 국토부 및 항공사 등과 협조해 오는 28일 오후 출발하는 괌-인천간 항공기 2대를 증편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판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초강력 태풍 '위투(Yutu)'가 25일(현지시간)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한 가운데, 강풍에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2018.10.25 |
앞서 정부가 사이판에 파견한 군 수송기는 이날(27일) 두 차례에 걸쳐 국민 총 161명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했다.
괌 공항에 도착한 우리국민 1차 탑승객 85명 가운데 일부 탑승객은 우리 국적기를 이용해 오늘 저녁 8시 50분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남은 1차 탑승객과 2차 탑승객 76명은 이날 야간 괌에서 출발하는 여타 우리 항공편을 이용해 오는 28일 새벽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국방부, 국토부 및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이판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의 신속한 귀국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태풍 피해를 입은 현지 우리 교민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