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중간합계 8오버파 152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경주가 자신이 주최한 대회서 컷 탈락했다.
최경주(48)는 26일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전날 5오버파 77타(버디 1개, 보기 6개)를 친데 이어 이날 최경주는 트리플보기 1개 포함 3오버파 75타(버디 3개, 보기 3개)를 기록, 중간합계 8오버파 152타로 예상 컷오프보다 6타를 더 쳐 주말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최경주가 "내년 2월 PGA 무대에 서겠다"고 밝혔다. [사진= KPGA] |
최경주는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공식 인터뷰서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참가하는 대회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샷이나 여러 측면에서 나쁘지 않았다. 근육이 채워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기술적인 부분도 괜찮았다”고 평했다.
갑상선 종양 제거 수술후 5개월만에 필드에 복귀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위해 13kg을 감량했다. 그는 체중 조절 비법으로 “10일 동안 물하고 소금만 먹었다. 한국에서 체중 감량을 했고 0.5L 물을 하루에 8병 정도 마셨다. 아침에 10km 걷고 점심에 8km 걷고 저녁에 9km 걸었다”고 밝혔다. 그의 현재 체중은 78kg, 운동을 다시 시작한 지는 3주째다.
내달 14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최경주는 “내년 2월을 기점으로 다시 PGA투어 경기에 나설 것이다. 그 때를 위해 체계적인 몸 관리와 함께 열심히 연습하겠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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