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로메드의 바이오 연구팀이 HGF 유전자를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 기반의 유전자치료제인 VM202의 '종(鍾) 모양(bell-shaped)' 약물 용량 반응의 원리를 밝혀 24일 국제 학술지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이 논문은 미국에서 실시했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에 대한 임상1상과 임상2상에서 관찰되었던 VM202의 '종 모양 (bell-shaped) 약물 반응'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사람에서 관찰됐던 HGF의 '종 모양 (bell-shaped )' 용량 반응이 세포배양 체계에서도 관찰됐다. 또 세포에 HGF를 처리할 때, HGF가 일정 수준의 농도를 초과하게 되면 c-met 수용체 양이 크게 감소함을 발견하고 HGF 농도가 불필요하게 높으면 c-met 수용체가 유비퀴틴 과정(ubiquitination)을 통해 프로테아좀에 의해 분해가 되는 것도 밝혀냈다.
김선영 대표이사는 “이 연구를 통해 그간 임상시험에서 관찰됐던 VM202의 '종 모양' 약물 반응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면서 "HGF와 c-met 수용체 분야에서는 최초로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M202와 HGF를 기반으로 한 약물전달 분야에서 지적재산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로서 후속 연구에서 소중한 기초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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