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4일 밝혔다.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는 RFID(라디오 주파수 선별)방식의 개별계량기기와 납부필증(칩)을 구매해 개별용기에 부착하는 두 가지 방식이다.
창녕 주공아파트에 설치된 RFID(라디오 주파수 선별)방식의 개별계량기기[사진=창녕군청]2018.10.24. |
군은 지난 2015년 202개소에 개별계량기기 319대를 첫 설치해 1만1883세대(38%)가 이용했다. 이후 전 읍면을 대상으로 개별용기에 부착하는 납부필증(칩) 방식을 추가하면서 66%의 세대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에 동참함에 따라 매년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에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배출량에 상관없이 무상수거하는 방식에서 배출자 부담원칙에 따라 배출량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유상수거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도입이전과 비교하면 42% 이상 감량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처음 시행한 방식은 단독주택, 60세대 미만 공동주택, 일반음식점은 음식물 수거용기에 납부 칩을 구입해 배출하고, 6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RFID방식으로 배출자가 카드로 무게계근 배출하는 후불제 방식으로 60세대 이상 공동주택 3000세대 25개소에는 개별계량기기 59대를 설치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이후 군은 공동주택은 물론 음식점과 주택밀집지역 202개소 319대의 개별계량기기를 확대 설치함으로써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으로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깨끗한 창녕이미지를 가꾸는데 톡톡한 효과를 거두었다.
‘후불제’는 카드결제 후 공동주택 관리비에 차감하고, ‘선불제’는 배출자가 버리는 음식물 폐기물 무게를 자동으로 계량해 전용카드에서 ㎏당 수수료를 자동 결제하는 방식이다.
전용카드는 T-머니 선불카드(교통카드기능 포함)로 개별 계량장비가 운영되는 최초 세대에 한해 1회 1장씩 선불카드를 무상공급 하고 있다. 전용카드 잔액이 1000원 이상인 경우 사용할 수 있고, 충전이나 별도 구매는 가까운 편의점을 이용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RFID방식 설치범위를 전 구역으로 확대하고 음식물쓰레기 배출지 주변의 청결유지를 위한 청결관리 기동반도 13명에서 15명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음식물 폐기물류 감량화를 전국 으뜸 군으로서 계속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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