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대장암과 혈액암 완전관해에 이어 우수한 약효 입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 BioPharma(이하 LSKB)'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투여한 위암 및 폐암 환자에게서 완전관해(종양의 완전 소멸) 사례가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완전관해 사례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암학회(ESMO)'를 통해 발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유럽암학회를 통해 발표된 총 7건의 리보세라닙 관련 임상시험 결과발표 중 3건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포함됐다"며 "적응증별로 구분하면 전이성 폐암 환자 2명, 전이성·진행성 위암 환자 3명 등 총 5명의 환자로부터 종양이 완전히 소멸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리보세라닙은 전이성 대장암과 혈액암에 이어 위암과 폐암 등 총 4개의 암종에서 완전관해 사례를 확인하게 됐다.
앞서 리보세라닙은 지난 3월 전이성 대장암 3차 치료제로 완전관해 사례가 네이처 자매지(Scientific Report)에 발표됐고, 5월에는 혈액암 환자 중 2차 이상의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난치성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의 완전관해 사례를 확인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LSKB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3상이 전이성·진행성 위암 환자 대상이기 때문에, 같은 적응증에서 완전관해 사례가 확인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이달 중 글로벌 임상3상 환자 모집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