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중일 정상이 동중국해 가스유전 개발과 관련된 조약체결 협상을 조기에 재개하자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NHK가 보도했다.
또한 중일 간 경제협력 분야에서도 제3국서 중일 기업간 협력을 추진하자는 방침에 일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NHK 캡처]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27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26일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強)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중일 정부는 정상회담서 동중국해 가스유전 개발을 위한 조약 체결 협상을 조기에 재개하자는 목표를 확인하고, 이를 위한 의사소통 강화 방침도 확인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중국과 일본은 2008년 동중국해 가스유전 공동개발에 합의했지만, 현재 조약체결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또한 정상회담에선 해상이나 상공에서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양국 간 연락방법 등을 정한 '해공연락매커니즘'에 대해서도 제1회 연차회합을 올해 안에 개최하자는 데에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제3국서 기업 간 협력을 추진하자는 방안, 자국에 복역 중인 상대국 수형자를 상호 인도하는 조약, 범죄자를 상호 인도하는 조약 등을 체결하는 협상에도 가능한 조기에 큰 틀을 짜자는 점에 합의할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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